Monday, August 8, 2016

앞날은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 Jim Rogers

지난 두 달만 보더라도 영국의 유럽연합탈퇴, 테러공격, 경찰의 살인, 거의 몰락한 도이치은행, 네거티브가 된 독일 장기 이자율, 등등의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앞으로의 몇 년은 총체적으로 더욱 나쁠 것이다. 경제가 더욱 나빠짐으로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고, 대중은 더욱 화가 날 것이고, 정치인들은 더욱 제정신이 아닐 것(crazier)이다. 누군가 백마 탄 왕자가 되어 우리를 구하려 할런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상황 악화가 가속화 된다고 느끼는 시점에 서 있는가?
세계 도처의 사람들이 돌아가는 상황에 불만이다. 역사를 읽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상황이 (대공황이 일어났던) 1920년대, 1930년대와 많이 닮았음을 알 것이다. 그 때는 파시즘과 커뮤니즘 (fascism and communism)이 세계 곳곳에서 대두되던 때였다. 지금 그와 같은 논쟁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Brexit)는 일종의 방아쇠를 당긴 것과 같다. 악화일로의 또 다른 단계에 들어 선 것이다. 중앙은행들이 더 많은 돈을 찍어 낼 것임을 뜻하므로,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떠 받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지금 경제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겉으로는 마치 멀쩡한 것처럼 보인다. 그 아래를 보면, 표면과는 달리 대부분의 주식들은 좋지 않다. 세계 대부분의 주식들이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주식이 떨어지고 있다. 2015년 주가지수가 옆걸음을 할 때 뉴욕증권거래소의 대부분의 주식들은 떨어졌다. 최근 9개월 동안 미국 회사들의 수익이 떨어졌다. 침체가 시작되었다. 이미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주가지수와 채권을 보면 지금도 올라가고 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중앙은행들이 돈 찍어 내는 윤전기를 최대 속도로 잡아 돌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브렉시트는 윤전기를 그 보다 더 빨리 돌릴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돈 찍어 내는 것 빼놓고는 모든 것이 나빠지고 있다.

2008년 위기는 지나치게 많은 빚 때문이었다. 지금의 부채 규모는 2008년에 비하면 놀랄 지경이다. 어떤 나라의 현재 부채규모는 2008년 위기 때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하였다.그 위험성은 2008년보다 훨씬 더 크다.

이전에 거품이 일어났을 때는, 미연준은 이자율을 6%나 5%에서 영(zero)로 내리 누를 여지라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실상 그러한 여지조차도 없다.

연준은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모른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실험이다. 그들은 윤전기를 돌리고, 이자율을 영으로 내리 누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관찰하고 있다. 그들에 의한 이 거대한 망상적인 실험에 뒤따르는 결과는 지대하다.

앞뒤가 맞지 않게도, 세계도처에서 이자율을 네거티브로 누르니까 투자자들은 미국달러를 안전지대로 생각하거나 또는 미국은 여전이 수익이 나는 곳으로 생각하고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가 증명하듯이, 이런 상태가 지속될 수는 없다.

1920년대 세계1차대전 뒤에 유럽의 부채 상황 때문에 미국은 이자율을 올려야만 했다. 그러자 유럽의 모든 돈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몰려 들었고, 미국 주식시장은 천정을 모르고 올라갔다. 그리고는 거품상태가 되었다. 그 다음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어느 한 순간에 그 거품이 터졌다. 그리고는 대공황과, 파시즘 그리고 커뮤니즘이 대두하였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우리가 일생동안 겪었던 그 어떠한 상황보다 나쁘기 때문에 아주 걱정스럽다. 세계는 그처럼 거대한 위기에 대응할 시기를 놓쳤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매우 위험한 시기들을 경험했다. 1968년이나 2008년 위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위험은 광범위한 파산, 대량실업, 압제적인 독재자의 출현 그리고 전쟁을 말하는 것이다.

미국은 인류역사상 최대의 빚쟁이 국가이고, 그 부채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재정부채와 무역수지 불균형은 막대하며, 그러한 시점에서 브렉시트 투표를 실시했다.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모든 긴장으로 인해 영국에는 많은 문제가 일어날 것이다. 스페인도 문제가 있고, 이탈리아도 은행문제가 있다. 독일도 문제가 있고, 중국도 막대한 부채문제가 있다. 일본은 헬리콥터 머니를 탈출로로 삼으려 하는 것 같다. 밝은 구석이라고는 보이지가 않는다.

세계도처의 사회는 이미 분열되고 있거나 거의 임박했다. 최근에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나는 테러공격과 대량총격 사건들을 보라. 베네주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라. 정부는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다.

유럽연합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다음은 프랑스가 될 것이다. 어째서 프랑스인가. 주요한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프랑스의 경제가 독일 경제보다 연약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독일에서는 최근의 여러가지 위기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불안정이 일어나고 있으며, 확산되고 있다.

다가오는 상황을 피해 숨을 곳도 없다. 그렇다고 당장 올해나 내년에 닥친다는 말은 아니다.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불균형이 상당한 수준까지 높아졌고, 그러한 상태로 계속 버틸 수는 없는 것이다.

최근 15년래에, 시장이 50퍼센트나 떨어진 경우가 2번 있었다. 세번째는 없으리란 법은 없다. 그리고 50 퍼센트가 떨어지는데, 75퍼센트까지 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가올 상황은 극단적일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돈 찍어 내는 윤전기는 주식시장을 계속해서 떠 받칠 것이다. 중앙은행은 게임을 이어가기 위하여 그 보다 훨씬 더 필사적인 수단들을 동원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이미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이미 스스로 발행한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국채를 다 사들여 더 이상 사들일 국채가 없어지자 이제는 회사채까지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어째서 미연준은 그러한 자산들은 사들이지 않는가?

버냉키가 미연준총재로 있을 때 "살 수 밖에 없게 되면, 그 무엇이라도 사들일 것이다. 금광주식도 사들일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주식을 사들인다면, 주식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끝없이 올라갈 것이다. 음악이 언제 끝날지를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언젠가는 음악이 끝날 것이고, 그 때가 바로 주식이 75퍼센트 나아가 80퍼센트까지 떨어지는 때가 될 것이다.

역사의 가장 큰 교훈은 '대중은 역사적 교훈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008년 위기가 시작되었을 때, 와싱톤의 미연준에서 일하는 수석 경제학자가, 미국의 중앙은행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경제학자가 무려 1,000명이나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택위기를 경고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보고서를 내어 놓았다. (미국 중앙은행에서 일하는) 그 멍청이들은 (사람들이 경고한 주택위기가) 무슨 소리인지도 알지 못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 1,000명의 세계 최고 경제학자들의 말을 믿었고, 그리고는 불의의 습격을 당했다.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역사를 읽으라고 말한다. 일단 역사를 통해 깨닫고 나면, 돌아가는 상황이 걱정스러울 것이다.  일단 걱정스러워지면, 그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준비를 하게 되면, 당신은 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살아 남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상황은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주) 짐 로저스의 이야기가 늘 그렇듯이, 얼필 보면 별다른 내용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중구난방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꼼꼼하게 헤어려 보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들어 있고, 그 내용은 직설적이 아니라 두리뭉실하게 또는 비유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헤아리면서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What’s Coming Is Going to Be a Mess
전문가 전망은 이름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읽어 보고 핵심부분만 요약한 것입니다. 자주 살펴서 의견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