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폐 (위안), 2016년 10월 1일 부로 IMF SDR에 10.92% 비중으로 편입 - Stephen Leeb
마치 여느 때와 다름없는 토요일 같다. 하지만, 세계역사는 오늘을 힘이 서방에서 동방으로 그 가운데서도 중국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날로 기억할 것이다. 오늘 부로 중국 인민폐(위안)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공식적으로 편입된다.
하지만, 편입 초기 비중이 파운드와 엔보다 큰 10.92%이고, 앞으로 중국의 경제적 힘이 더욱 커지고 인민폐가 달러를 압도해 나가면 인민폐의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다.
중국은 이미 GDP에서 미국을 앞섰고, 수출규모가 미국보다 50% 더 크며, 수퍼컴퓨터에 있어서도 미국을 능가하고 있다.
중국은 그들이 원하는 바 대로 앞날을 열어 가려면 두 가지 핵심분야에서 효율적인 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 국제통화시스템과 인터넷이 그것이다. 그리고 오늘 중국은 그 두 영역에 대한 통제력 확보를 향한 결정적이고도 큰 걸음을 내어 딛었다.
먼저, 통화시스템을 보자.
인민폐가 달러를 압도해가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달러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요인은 "석유와 금" 단 두 마디이다.
중국은 지금 자체적인 오일-벤치마크(Oil benchmark)를 시작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2017년 1분기에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오일벤치마크는 위안화로 표시될 것이고, 세계 석유공급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잘 가라, 페트로 달러. 어서 오라, 페트로 위안"이다.
1971년 금본위제를 파기한 이래, 달러가 국제기축통화로 지금껏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걸프(Gulf) 국가들에게 군사력으로 지켜 주겠다면서 석유거래에서 미국달러만 사용하도록 한 이른바 페트로달러 덕분이었다.
인민폐에 날개를 달아 주는 금을 보자. 중국은 인민폐를, 비록 부분적이라고 하더라도, 금으로 직접 보증할 수도 있다. IMF와 국제결제은행(BIS)은 금을 통화(돈)로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금융자산이라고 하지만, 결국 금은 돈이다. 이 번주 블룸버그 기사는 "금은 가장 복잡한 금속이다. 금은 곧 돈(currency)이다..." 라고 하였다.
1971년 금본위제가 폐기되어 금이 달러에서 벗어나자, 금값은 달러에 대하여 35배가 급등했고, IMF의 SDR에 대하여 20배가 올랐다. 앞으로는 금값이 더욱 가파르게 올라 갈 것이다.
금 생산량은 이미 꼭지를 찍었고, 금은 SDR에 편입이 되든 아니면 인민폐를 보증하게 되든 어느 쪽이 되든 금은 공식적인 돈(통화)이 될 것이고, 미국 달러가 국제기축통화로서의 우위를 상실하게 됨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급격이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함으로써 아주 강한 두 번째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다.
둘째, 이러한 중국의 행보를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
서방이 이를 막으려면 인터넷을 장악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수퍼컴퓨터에 있어 규모면에서도 대단히 크고 신형의 수퍼컴퓨터를 도입해 인터넷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하여는 다음 글에서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하겠다.
주) 중국 위안화가 IMF SDR에 편입되는 것이 과연 긍정적인 일인가...
IMF는 국제금융기구가 아닙니다. IMF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안다면, 다른 측면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방 금융카르텔의 손아귀에 중국이 통째로 장악되는 측면에서 짚어 헤아려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링크 글에 IMF의 정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 헝가리, 로쉴드(Rothschild) 은행 폐쇄에 승리한 유럽 최초의 국가
>> 로쉴드(Rothschild) 수중에 있는 중앙은행을 국유화 하려는 푸틴 - Sean Adl-Tabatab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