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주식시장 전망, 3월 연준(fed) 이자율 인상하면 반등 시작 - Jim Rogers
짐 로저스: 시장이 폭락하면,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고자 쫓아 다니지만, 일반적으로는 몇 주나 몇 달 뒤에 가서야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시장은 보통 10퍼센트 정도의 조정을 거치면서 상승한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은 심지어 5퍼센트의 조정조차도 없이 2년 이상을 줄곧 상승하였다. 이것은 매우 과도한 매수장세이다. 그러므로, 조정을 할 때가 된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것이 진짜 이유인 것 같다. 또 다른 한 가지의 진짜 이유가 있다.
스푸트닉: 이제 행복했던 주식시장은 끝나는 것인가?
짐 로저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저마다 무한정적으로 돈을 찍어내어 시장에 퍼붓고 있다. 한 예로 일본을 보자.
일본중앙은행은 매일 돈을 찍어 내고, 그 돈으로 매일 일본국채와 ETFs를 사들이고 있다. 이런 일은 인류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 미국중앙은행도 온갖 미국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고, 이는 매우, 매우 정말로 매우 처참한 종말로 가고 있는 것이다.
스푸트닉: 이 번 미국주식 폭락은 정치/경제 상황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조정으로서 다시 상승할 것인가?
짐 로저스: 3월달에 가서 연준(fed)이 이자율을 인상하면, 그 때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 같다. 연준이 이자율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람들은 주식을 팔고 있다. 막상 뉴스가 나오면, 주식시장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정도의 폭락으로는, 단지 몇 몇 사람은 영향을 받겠지만, 실제 경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더욱 더 큰 폭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폭락하지 않는 한 실제 경제에 영향을 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10퍼센트 조정은 시장에서 늘 일어나는 일상사이지 뭐 대단한 것이 아니다.
스푸트닉: 향후 몇 달간의 미국 주식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
짐 로저스: 3월달까지 계속 질퍽질퍽 할 것 같다. 3월달에 연준(fed)이 이자율을 인상하면, 그 때부터 얼마 동안은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올 년말에 연준이 다시 이자율을 인상하면, 그 때부터는 시장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하여, 올 년말이나 내년 쯤에 파국이 시작될 것이다.
이번 폭락이 종말로 들어가는 첫 포성인지도 모를 일이다. 시장이 매도장세로 들어 섰다는 것은, 매도장세가 시작된 뒤, 하루 이틀이 아니라 1년 ~ 2년이 지나야 알게 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올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2019년 2020년이 걱정스럽다.
스푸트닉: 물가인상(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심리가 주식시장 폭락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 하락간에는 연관성이 있는가?
짐 로저스: 물론, 그렇고 말고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이자율이 상승하고, 이자율이 상승하면 돈이 이동한다. 돈이 주식시장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시장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현상은 예로부터 있어 왔고, 사람들과 시장은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 지금 이자율은 인류 역사상 최저 수준에 있고, 갈 수 있는 방향은 오로지 올라 가는 것 뿐이다. 앞으로 2년~3년 안에 이자율 상승으로 인하여 경제와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지금은 아니다. 2~3년 뒤에 그럴 것이다.
Market Guru Jim Rogers Reveals When True Bear Market Will Set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