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폐(人民幣)와 위안(圓/원)은 어떻게 다른가

인민폐(人民幣)는 1948년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中國人民銀行)이 설립되어 발행한 법정(공식) 화폐의 이름이고, 위안(圓/원)은 인민폐를 헤아리는 단위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법정 화폐의 이름도 원(圓)이고 원을 헤아리는 단위도 원(圓)이므로 화폐의 이름과 단위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원의 경우에는 '원화 100을 가지고 있다' '원화가 강세다'라고 하면 되겠고, 인민폐의 경우에는
'인민폐 100위안을 가지고 있다'
'인민폐로 바꿔 주세요'
'1000원은 인민폐로 몇 위안입니까'
'인민폐가 강세다' ..... 라고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하겠습니다.

'위안으로 바꿔 주세요' '위안이 강세다' '위안화' '위안환율'.... 등은 굳이 말하자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컨데, 옷을 세는 단위는 '벌'입니다. 그러므로, '옷이 비싸다'라고 말하지만, 옷을 세는 단위인 '벌'을 가지고 '벌이 비싸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인민폐'라는 말과 '위안'이라는 말이 혼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 하여 무슨 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왈가왈부 할 일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되도록이면 이치에 맞게 말을 쓰면 좋을 것입니다.

참고:  CNY와 CNH 차이점 - 인민폐(人民幣, Renminbi, RMB / 위안, 圓, 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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