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세계, 두려운 파멸의 길 - 헬리콥터 머니는 잊어라, 점보 제트 머니가 다가 온다 - Egon von Greyerz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 내어 빚을 쌓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미국 정부는 그 빚을 실질적인 돈 (real money)으로 갚을 의사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는 점이다. 미국의 부채는 미국이 파산하면 그것으로 증발해 버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의 부채를 소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파산이므로, 미국 정부에 의한 파산은 보증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앞서, 연준(Fed)과 미국정부는 점보제트 머니를 퍼부을 것이다. 헬리콥터 머니 정도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점보제트 머니를 퍼부으면, 부채가 수조달러에서 수천조달러로 늘어나는 것이므로, 하이퍼-인플레이션 (hyperinflation)이 일어날 뿐이지 빚이 갚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바마가 임기를 마칠 때는 (19조6천억달러인 지금 보다 더 늘어) 미국 부채가 20조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연준(Fed)이 찍어 낸 돈과 미지급 채무, 급격히 늘고 있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 모든 것을 포함하면 부채 규모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250조달러는 될 것이다.

미국의 공식부채가 10조 달러가 되기 까지는 220년이 걸렸다. 오바마는 불과 8년만에 부채를 10조 달러나 더 늘려 빚을 그 두 배인 20조달러로 만들었다. 오바마는 노벨 평화상은 이미 받았고, 이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아야 지당할 것이다.

미국이 안으로 부터 폭발하면 달러도 마찬가지 운명이 될 것이다. 아무런 쓸모도 없는 빚더미와 약화되고 있는 군사력으로 유지되고 있는 달러는 국제비축통화로서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미국과 달러 헤게모니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그냥 포기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한 일이다. 뭔가 거대한 싸움을 부추길 것이다. 슬픈 일이지만, 중대한 군사적 충돌의 시작과 관련된 일일 수 가 있고, 핵무기까지도 연관될 수 있다. 물론, 인류역사상 일찍이 보지 못한 실로 막대한 량의 돈을 찍어 내는 일과도 연관될 것임은 보증되어 있는 것이다.

재정부채의 급증과 막대한 돈 찍어 내기 그리고 그에 따른 통화 붕괴는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 그리고 신흥국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큰 차이점은 미국은 세계에서 최대의 빚쟁이 국가이자 최대의 재정부채 국가이며, 주식, 채권, 부동산,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등에서 그 어떤 나라 보다 거품이 심하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올 가을은 경제문제 뿐만이 아니라 지정학적 그리고 사회적 충돌 가능성이 아주 높다. 검은 구름이 세계를 빠르게 뒤덮고 있다. 복합적 위험이 이처럼 높았던 적은 역사상 없었다.

금융적 경제적 위기에 대한 가장 좋은 보험은 금이나 은 같은 실물 자산을 사서 금융기관 밖의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다. 다가 오는 위험이 끝나기 전에 금값은 적어도 10,000 달러, 은값은 500달러까지는 갈 것이다.

참고: 물가 폭등 HyperInflation [하이퍼 인플레이션] - 바이마르 공화국 (Weimar Republic)과 짐바브웨이 (Zimbabwe)

The World Is Hanging By A Thread, On A Frightening Road To Perdition

※ 전문가 전망은 이름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읽어 보고 핵심부분만 요약한 것입니다. 자주 살펴서 의견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