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 2016

믿을 수 없는 오펙과 투기세력 손아귀에 들어 있는 국제석유시장 - Konstantin Simonov

지난 수요일, 오펙(OPEC)의 14개 회원국이 알제리에 모여, 예상과는 달리, 8년만에 산유량 감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일 국제유가는 5.9%나 급등하였다.

오펙은 2014년 11월, 세일석유(프랙킹으로 추출한 석유)가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산유량 제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그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오펙회원국들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입감소로 예산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펙의 감산결정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오펙은 스스로의 발표를 스스로 어긴 적이 한 두번이 아니고, 이란과 사우디 간에는 복잡한 관계도 있다. 오펙은 말로만 합의를 준수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산유량을 이전과 다름없이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된 오펙 공식회의에서 어떤 특별한 합의가 나온다고 하여도 신뢰할 수 없으며, 그러한 합의가 석유가격이 지금과 같은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는 될 수 없다.

한편, 국제유가는 단순히 산유량만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산유량이 국제유가 형성의 절대적인 요인인 것처럼 지나치게 과장되고 있다. 올해 5월, 사우디, 이란 그리고 러시아 등이 산유량을 높이고 있음에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았다.

많은 사람들이 산유량을 가지고 유가상승을 설명하려 한다. 쿠웨이트에 파업이 발생하여 유가가 오른다, 알버트라에 화재가 발생하여 유가가 오른다... 따위 들이다. 그런 것은 그저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산유량은 국제유가 형성의 주된 요인이 아니다. 주된 요인은 미국달러환율과 석유선물시장의 투기세력 포지션이다. 달러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그리고 선물 투기세력이 어떤 포지션을 구축하고 청산하느냐에 따라 유가가 움직이는 것이다.

OPEC is an 'Irresponsible Racket,' Doomed by Oil Market Specul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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