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으로 이동하는 대규모 자금 - Bill Haynes

올 해 들어 금과 은이 많이 올랐다. 올 해 고점에서 조금 내려 오기는 했지만, 금값은 년초 대비 24% 상승한 상태에 있고, 은은 40% 상승해 있다.

귀금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유럽중앙은행 (ECB)의 양적완화 (QE) 정책 실패이다. ECB는 유로존의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매 달 800억 유로를 집행해 왔지만 효과가 없다. 그에 따라 이러한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성과 양적완화 규모 확대에 대한 의구심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ECB는 1조7천억 유로를 책정하여, 2015년 3월 부터 지금까지 1조 유로 이상을 집행하였지만 그들이 말하는 인플레이션도 일어나지 않았고 경제성장도 되지 않았다. 웃기는 (ridiculous) 것은 중앙은행 기획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경제성장과 동일시한다는 점이다.

ECB는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다. 더 이상 사들일 채권이 없다.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나라는 독일이고, 독일 국채가 ECB 규정에 부합한다. 시티뱅크는 오는 11월이면 ECB가 사들일 수 있는 독일 국채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까지는 남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어쩔텐가?

결론적으로, 올 해 금값과 은값이 오른 것은 막대한 돈이 귀금속 시장으로 이동하였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양적완화가 계속되면, 언젠가는 물가가 더 높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그게 언제일 지를 알면 좋겠는데, 그건 알 수가 없다.

Serious money moving into gold and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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