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금 및 상품거래소(DGCX), 상하이 금 벤치마크 (Shanghai Gold benchmark) 사용

중국 상하이 금 거래소 (SGE)와 두바이 금 및 상품 거래소 (DGCX)는 지난 금요일 상하이에서 'DGCX가 SGE의 인민폐 표시 금 벤치마크인 상하이 금 (Shanghai Gold)을 사용'하는 협약에 서명하였다. 이 협약은 상하이 금 벤치마크가 국제 금시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이정표가 된다.
상하이 금 거래소는 다른 나라의 거래소들과도 비슷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금 거래소는 올 4월에 일명 '상하이 금, Shanghai Gold'이라고도 불리는 '인민폐 표시 금 벤치마크'를 시작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실물 금 거래소가 되었다. 이는 중국이 귀금속 가격의 기준으로서의 역할과 금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이다.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가이자 소비국가이며 수입국인 중국은 금 가격결정력을 가질 충분한 지위에 있다. 그러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그동안 국제 금시세 결정을 장악한 런던체제에 오랫동안 지배된 금 업계에서 영향력을 더 높여야 한다.

SGE의 회장은 싱가폴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른 많은 나라에서 SGE의 위안화표시 금 벤치마크가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토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외의 거래소 및 당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아직은 SGE의 해외 회원수가 67개에 불과하지만, 최상의 회원들은 이미 중국 금시장에서 큰 이익을 얻고 있다. 세계는 동양을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SGE는 지난 9월말까지 해외거래부문에서 7,838톤의 금을 거래하였고, 금액으로는 1조9천6백억위안 (2천8백9십억달러)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하여 Seawonder Precious Metal Investment의 Fei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제 금시장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넘어가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금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실물 금과 금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으로 상하이 골드 벤치마크가 더 많이 사용된다는 것은 중국의 금 가격결정력이 그 만큼 더 높아 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

>> SGE = Shanghai Gold Exchange 중국 상하이 금 거래소
>> DGCX = Dubai Gold and Commodities Exchange 아랍에미리트연방국 두바이 금 및 상품 거래소

China links gold market with Dubai

※시장단신은 시장 저변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내용 가운데서 깊이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