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전망과 투자 - 유로표시 금값과 비교 그래프 : 시장통료

어수선하던 세상과 시장이 오늘로서 방향이 정리되는 듯 합니다.
2016년 초에 시작된 금값의 상승이 단순한 반등이냐 아니면 새로운 상승의 시작이냐... 를 두고 큰 의견차이가 있어 왔습니다. 오늘로서 그에 대한 명확하고도 속 시원한 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래는 금시세 주간 그래프입니다.
위쪽은 유료표시 금값 (XAUEUR)이고, 아래쪽은 달러표시 금값 (XAUUSD) 입니다.

위쪽의 유로표시 금값 (XAUEUR)이 오늘로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지선을 하락돌파 하였습니다. 지난 해 (2016년) 말에 만들어진 지지선(그래프에서 녹색 화살표 부분)을 깨뜨림으로써 금값의 상승 한계를 확인함과 아울러 앞으로는 쭉 내려갈 것임을 예고하였습니다.

아래쪽의 달러표시 금값 (XAUUSD)을 보면 위쪽의 유로표시 금값과는 달리 지난 해 말에 만들어진 저점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미국 달러의 가치가 그만큼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달러가 매우 취약한 만큼, 달러표시 금값의 하락이 수월하지는 않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내려갈 것으로 짐작됩니다. 하락하는 것이 맞다면, 우선은 1100달러 즈음에서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제는 금값이 어떤 이유를 내세우면서 치솟으면, 좋은 매도 기회라는 시각에서 헤아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금시세 주간 그래프: 위쪽은 유로표시 금값 (XAUEUR), 아래쪽은 달러표시 금값 (XAUUSD)


올해 들어서면서, 독일의 총리가 유로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발표를 하는 등과 같이 유로를 밀어 올리기 위하여 서방세력들이 총동원되는 듯 하였습니다.

유로가격이 치솟아 올라 갈 정도로 정말로 유렵경제가 좋은가... 이탈리아가 베일아웃을 하네마네, 그리스는 어떠하다는 둥... 실제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온갖 구실과 힘을 동원하여 유로를 밀어 올렸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만 하였을까...?
금값이 치솟아 올라간다는 것은 곧 그들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임은 바보가 아니라면 삼척동자도 가히 알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나날이 취약 일로에 있는 달러만으로는 도저히 금값을 짓누를 수 없는 처지이고, 그러니 달러 다음으로 비중이 큰 유로를 밀어 올림으로써 유로표시 금값을 짓눌러 달러표시 금값을 주저 앉히려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짐작이 갑니다.

물론 미국은, 힘이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라는 둥 떠들어 대면서, 마치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을 유린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아메리카 신사인 체 할 것은 불문가지 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들의 극한적인 바탕까지 모두 드러난 지 오래이고, 그러한 실상을 전세계 시장이 모두 보았으니, 그러한 음흉한 빈말과 행동은 그저 세계 시장의 웃음거리로 될 뿐임은 자명하다 하겠습니다.

그나마 유지라도 하기 위하여 굴종적인 추종국가와 힘없는 나라들을 더욱 쥐어 짤 것 또한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겉으로는 젠 체 하면서 발버둥을 치겠지만, 그런다고 하여 이미 상실한 시장지배력이 회복될 리는 만무할 것이니 아마도 헛수고로 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유로라는 단일통화 올가미를 뒤집어 쓴 유럽국가들이 얻은 것이 무엇인가... 특히, 유럽국가의 서민대중에게 안겨진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참고: bagful money [백풀 머니] 돈 보따리 - 유럽과 유로의 처지를 알 수 있는 글


[참고: 유로달러 (EURUSD) 주간 그래프]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이 국제 금시장을 장악하였고, 위안화 표시 금시세 벤치마크를 시작한 것을 이유로 하여 중국이 금값을 치솟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게 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국을 미국에 맞서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에 있어서는 중국은 미국이 짜주는 틀 안에서 움직일 뿐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언제가 될 지, 또 그런 날이 올 지는 장담할 수 없거니와 그럴 가능성도 매우 낮아 보이지만, 미국에 비열하게 굴종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 설 수 있는 배힘을 가진 중국지도부가 등장하면 그 때에 가서 한 번 기대를 해 볼 수는 있지 않겠는가 싶을 따름입니다.

중국의 위안화 표시 금시세 벤치마크가 달러를 죽이는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거꾸로 달러 대신에 인민폐(위안화)가 금시세 틀에 갇히고, 금시세에 옭매이어 죽어가는 달러의 숨통을 터 주는 측면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여, 금값이 올라가는 것이 이치에 맞는가? 하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가 될 것이지만, 금값이 올라 가겠는가? 하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가 될 것 같습니다. 금값에는 이른바 그들의 존망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통료(料)는 단기 등락이 아니라 시장의 큰 흐름을 읽어 보려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분석에 의한 것이 아니며, 실제 거래나 투자 목적이 아닙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