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위협 요인과 현금 그리고 실물 금 - James Rickards

"닥쳐오는 금융위기는 무엇에서 촉발될 것인가?"

이것이 세계 도처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이다.

물론, 이러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금융위기가 닥쳐오고 있음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묻는 초점은 정확한 시점과 신호탄이 될 사건을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언제나 같으며, 내용은 두 가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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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한 시점과 기폭제가 될 사건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사람인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위험이 닥쳐오고 있다는 사실"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위험의 규모를 가늠해 보는 것"뿐이다.

2) 닥쳐오는 위험에 대한 대비를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이다.
일단 위험이 닥치면, 매우 빠르게 덮친다. 예를 들어, 최근의 주식시장 움직임을 보자. 폭락이 시작되자마자 매도 분위기가 순식간에 폭발적으로 확산되었다. 마찬가지로, 위험이 닥치면 대처하고 피하고 할 시간적 여유나 기회 자체가 있지를 않다.

내가 독자들에게 "현금과 실물 금을 비축하는 방법으로 미리 대비하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아울러, 위기 발생을 조금이라도 초기에 알아차리기 위하여, 닥쳐오는 위기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들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돌이켜 생각해 보자.
부실주택담보채권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고, 실제로는 2007년에 이미 시작이 되었다가 년말에 잠시 가라앉는 듯 하더니, 2008년에 폭발하였다.

단지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시장은 유동성 부족에 빠졌고, 세계도처의 헤지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가 현금을 충당하기 위하여, 주식, 채권, 금 ... 등을 닥치는 대로 팔아 치웠지만, 결국에는 망하고 말았다.

미국재무성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며 개입하였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베어 스턴즈(Bear Stearns),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 에이아이지(AIG: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 고객들은 자신의 재산이 날아가는 것을 그냥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는 아무런 길이 없었다.


이제, 또 다시 새로운 부채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 닥쳐오는 위기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아니라, 여러가지 위험 요인들 가운데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대출채권 부실에서 촉발될 것이다.

1) 학자금대출채권:
학자금대출 규모는 총 1조6천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2007년 세계금융위기를 촉발한 부실주택담보대출채권 총액 1조달러 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이다.

게다가, 학자금대출채권 부실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것) 비율이 치솟으면서, 이미 2007년 주택담보대출 부실 비율을 능가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학자금대출은 정부가 보증을 선 것이므로, 부실채권 문제는 비단 대출을 해 준 은행, 기금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재무성까지 관련되어 있다.

2) 가계부채:
학자금대출채권 부실과 함께 민간의 가계부채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솟고 있다.
물론, 학자금대출과 가계부채를 모두 합하여도,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런저런 각종 부실채권, 기업부채, 정부부채... 모든 분야의 부채가 역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그것도 세계 도처에서 말이다.

3) 무역전쟁:
무역전쟁이 시장에 막대한 위험요인으로 도사리고 있다.
올 해 초, 무역전쟁이 터졌을 때, 나는 무역전쟁은 오래동안 지속될 것이며 해결하기도 어렵거니와 세계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월가: 금융카르텔의 활무대)는 거꾸로 떠벌였다. 무역전쟁은 겉으로만 위협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므로 영향은 미미할 것이고, 트럼프와 시진핑이 조만간에 타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는 틀렸다.

트럼프의 수석 무역자문역을 맏고 있는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는 최근의 연설에서 "무역전쟁이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임과, 무역전쟁은 트럼프의 업무영역이므로 월스트리트가 무역정책에 간섭하지 말라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다.

앞으로도, 중국을 주된 판매시장으로 하거나, 중국 공장에서 제조하는 등 중국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

4) 실질적인 무력전쟁: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통화전쟁과 무역전쟁이 실제적인 무력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경고해 왔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30년대가 그러했고, 지금 그러한 일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가 남지나해(南支那海, 중국 남쪽 바다, 남중국해, South China Sea)이다.

미국은 남지나해를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필리핀 등을 부추기며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남지나해에 해군무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실제적인 무력충돌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류언론들이 이 점을 외면하고 있지만, 남지나해는 세계금융문제와 함께 닥쳐오는 세계적 위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하여야 한다.

5) 저성장과 경기침체:
통화전쟁과 무역전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1930년대의 무역 및 통화전쟁이 결국은 세계2차대전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통화 및 무역전쟁이 세계3차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 세계경제붕괴는 특정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명하고 신뢰있는 주요 금융연구소들과 경제분석가, 경제전문가, 경제학자, 자산관리 매니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1)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의 폴 튜더 존스 (Paul Tudor Jones)는 투자업계에서 권위가 있는 사람이다.

그는 1987년 주식시장 붕괴, 1994년 멕시코 위기, 1998년 롱텀캐피탈 파산, 2000년 닷컴붕괴, 그리고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을 모두 슬기롭게 헤쳐나온 실력가이다. 아래는 그를 만나서 들은 그의 의견이다.

경제공황은 언제든 일어나지만,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공황이 일어나는 여건이 형성되는 데에는 수 년이 걸리고, 경제공황이 터지는 데에는 특정한 기폭제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터지면,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

나는 금융위기를 촉발할 작은 가능성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닥쳐오는 위기는 감당할 수 없이 과도하게 쌓아 올린 빚더미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 빚더미 가운데서도 기업부채가 문제다. 기업부채는 정부부채와는 달라서 다루기도 어렵거니와 베일아웃(bail out)하기도 쉽지가 않다.

2) 또 다른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닥쳐오는 경제공황은 외환(환율)시장,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 촉발될 것이다. 모든 분야가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번 위기는 어느 특정한 한 분야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터질 것 같다.

'동시다발', 이것이 정말로 위험한 점이다.
역사상 부채위기나 세계경제공황을 보더라도 동시다발적인 경우는 없다. 그러나 지금 닥쳐오는 공황은, 주택담보대출 같은 특정한 한 분야에서가 아니라, 모든 방향에서 동시에 터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미 한 말을 또 다시 할 수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지금은 현금과 실물 금을 비축하여야 할 때이다.


주) 위 내용 가운데, 남지나해 전쟁발발 위험성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남지나해를 생각하기에 앞서, 그 이전에, 중동지역에서 미제국주의와 예속국가들이 벌이는 실제적인 천인공노할 전쟁만행을 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 서방제국주의 연합 세력이 중동의 시리아 이란 예멘에 그토록 죽기살기로 달려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2개월이면 충분하다고 호언장담하며 벌인 침략전쟁이 1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까지도 미제국주의 연합세력이 쩔쩔매고 있는 현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그 세력들의 최종 공격 대상은 어느 지역의 어디인가를 헤아려 보면, 남지나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동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미제국주의와 그에 굴종하며 추종하는 예속국가 무리들의 음흉하고도 악랄하며 뻔뻔한 속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며, 또한 변할 수도 없음을, 그들 스스로 명명백백하게 그리고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제국주의를 하늘처럼 떠 받들며 맹종맹동하고, 그 세력이 내돌리는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받아 물면서, 그들이 짜놓은 틀 안에 갇혀 있어서는, 이미 변화된 시장의 바탕적 큰 흐름을 읽을 수가 없음은 자명한 이치라 하겠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미제국주의가 들씌워 놓은 틀을 깨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볼 수 있어야, 시장의 바탕이 어떻게 바뀌었으며,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임은 스스로 명확한 이치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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