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시세 폭등 런던 골드풀 (London Gold Pool) 붕괴 신호 - James Turk

국제 금 시세 폭등, 런던 골드풀 (London Gold Pool) 붕괴
우리는 런던골드풀(London Gold Pool)이 대대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현재 상황을 보며, 떠오르는 것은 "믿을 수 없는 현실" 이라는 말 뿐이다.

우리는 지금 앞뒤도 분간할 수 없는 망망대해에 떠돌고 있다. 모든 시장이 괴멸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초점은, 두 말할 것 없이, "안전"이다. 건강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런던 현물 금값 (London spot gold price)과 미국 코멕스 금 선물 가격 (Comex gold futures contracts)과의 괴리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곧, 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런던 골드풀 붕괴 신호이다.

항공운송 전면 중단과 스위스 금 제련기업 가동 중단이 대단히 큰 충격을 주고 있음은 명백하다. 금괴은행(bullion banks)에 대한 실물 금 공급상에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런던 실물(현물) 금시장은 문을 닫았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이다.

몇 주 전에, 런던골드풀 붕괴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이야기 하였다. 지금은 런던 골드풀이 붕괴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에 대한 그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1968년 1차 런던 골드풀 붕괴때에도 그 어떠한 발표도 없었다. 물론, 우리에게 그러한 발표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시장이 더 잘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1968년, 런던골드풀이 붕괴된 원인은, 중앙은행 금괴보관소에 실물 금이 바닥났기 때문이었다. 금값을 온스당 35달러에 묶어 두고, 실물 금 보유량에 비하여 터무니없이 많은 달러를 찍어낸 결과, 일이 터진 것이다. 그런 억지 상태를 지속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중앙은행은 금값 조작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고, 백기를 들었던 것이다. 그러자, 불과 12개월만에, 금값이 온스당 35달러에서 850달러로 치솟았다. 순식간에 24배 폭등한 것이다.

지금까지 찍어낸 달러가 얼마나 되는지와 런던골드풀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을 함께 생각해 보시라. 그리고, 금값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시라.

런던 현물 금값과 미국 코멕스 금 선물가격 간의 괴리에 담겨 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여러분이 온라인으로 보고 있는 금 시세는 코멕스 금 선물가격 또는 OTC 종이 금 가격이다. 은행들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실물 금을 아주 싼값으로 사들이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그것도 아무런 담보도 없는 종이돈을 주고서 말이다. 런던 금 매수호가가 코멕스 금 선물가격보다 낮은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들은,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실물 금을 사들이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낮은 매수호가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것은, 실물 금이 아니라, 금 선물이나 여타 종이 금 뿐이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지금 금 매도/매수 가격차이는 무려 온스당 100달러에 달한다 (Bid/Ask Spread As Much As $100).

여러분이, 지금 이 상황에서 재산가치를 지키고자, 실물 금을 사려한다면, 값을 달라는대로 줄 수 밖에 없다. 금은 어떤 상황에서나 쓸 수 있는 진짜 돈이다. 가지고 있는 실물 금은, 누가 뭐라고 하든, 이 풍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무런 담보도 없는 종이돈이나 종이로 된 증권 따위를 가지고 있지말고, 사라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실물 자산을 사야 한다. 핵심은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실물 금을 사려면, 값을 달라는대로 줄 수 밖에 없는 지금 상황에서 떠오르는 이야기 하나를 참고삼아 하겠다. 수년 전에,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가 폭락하던 때의 이야기 이다. 시장에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정육점이 있었다. 두 정육점의 소고기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났다. 장을 보러온 여인이 비싸게 파는 정육점에 들어가서, 왜 고기값이 이렇게 비싼가 하고 물었다. 정육점 주인은 '그러면, 싸게 판다는 맞은 편 정육점으로 가시오' 라고 하였다. 그러자 여인이 "그 집에는 고기가 없어요" 라고 말했다.

주) 런던 골드 풀 (London Gold Pool)
런던 골드 풀은, 1961년,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델란드, 스위스 등 서방 8개국 중앙은행들이 국제 금시세를 장악 통제할 목적으로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이들은, 런던 금 시장에 개입하여, 국제 금 시세를 온스당 35달러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짓누름으로써 브레톤 우즈 체제 (Bretton Woods System)를 지탱하려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미국 뜻대로 되는 듯 하였지만, 국제 금시세를 현실에 비하여 턱없이 낮은 상태로 짓누른 채 몇년 지나자 온갖 부작용이 발생하였습니다. 프랑스는 런던골드풀을 미국의 횡포적인 특권으로 규정하고 연합에서 철수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1968년 3월에 런던골드풀이 붕괴되었습니다. 그러자, 1971년,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금태환(金兌換)을 폐기해 버렸고, 이에 따라 브레톤우즈체제도 끝이 났습니다.

참고)
아래 첫번째 그림은 1968년 런던골드풀이 붕괴되고, 그에 따라, 1971년 브레톤우즈체제가 붕괴되고, 금태환(금본위제)이 폐기되자마자, 국제 금시세가 온스당 35달러에서 850달러로 약 24배 급등한 그래프입니다. 두번째 그림은, 온스당 1500달러의 24배인 36,000달러까지 상승하면 어떤 모양이 되겠는가를 그려 본 것입니다.

[1968년 런던골드풀 붕괴 뒤 금값 폭등 모양 (녹색 사각형)]

[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의 24배인 36,000달러까지 상승후 가상 모양]

금값이 온스당 36,000달러까지 올라갈지, 그 보다 더 높이 올라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런던골드풀이 붕괴될 당시에, 금값이 순식간에 24배 폭등하리라고 믿은 사람이 있었겠는가...? 그 때 당시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떤 취급을 받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금값이 1500달러의 24배인 3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 런던 골드풀 붕괴 임박 : 서방중앙은행 국제 금시세 통제력 상실, 금값 급등 - James Turk
>> 금값이 올라 가는 이유는 서방 중앙은행 금고에 금괴가 바닥나고 있기 때문 - Egon von Greyerz

>> 스위스 금 제련기업 생산 중단 명령 - Egon von Greyerz
>> 미국에 실물 금괴 없음을, 1960년 당시에 이미 확신한 프랑스 드골 대통령 - Egon von Greyerz

>> 현금(cash)에 대한 전쟁에 이은 금(gold)에 대한 전쟁 - Streetwise
>> 다가오는 금에 대한 전쟁 (War on Gold)과 이미 끝난 현금에 대한 전쟁 (War on cash) - Jim Rickards 

>> 9 가지 공포스러운 위험 요소들: 금 시세 33,750달러, 은 시세 575달러 - Egon von Greyerz
>> 금 몰수 위험성과 우려, 대응 방법, 금 보관소 선택 기준 - Egon von Greyerz

Alasdair Macleod: The Twisted Collapse Of London Gold Pool II And A Derivatives Nightmare (PDF)
James Turk – Massive Gold Price Spike Signaling The Epic Collapse Of London Gold Pool II
시장단신은 시장 저변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내용 가운데서 깊이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