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 보유량 사상 최대치에 근접, 미국 국채 대대적 처분, 달러 의존성 탈피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2,000톤에 달하며,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금을 비축하였던 1941년 소비에트 시대에 근접하는 량이다.

모스크바는 서방제국주의로부터의 금융 독립을 이루고 미국의 달러 헤게모니에서 탈피하고자 분투하고 있다.

몇 몇 나라들은 미국 예속성에서 탈피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들 국가는 무역거래에서 달러 사용을 기피하고, 또한 미국의 이러저런 자산들을 처분하고 있다.

비록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자들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에 러시아의 금 매수량은 더욱 증가하였다. 앞으로도 러시아의 금 매수는 가중될 것이다.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소비에트 시대인 1941년에 사상 최대치인 2,800톤에 달했다. 최근 10 여년간, 러시아의 비축 가운데서 금 비중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5천억달러에 달한다.

반면에 961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재무성 채권)는 거의 다 처분하여, 지난 5월 기준으로 149억달러어치만 남았다.
Russia’s gold reserves approaching Stalin-era record, cutting dependence on US dollar



러시아의 막대한 금괴는 어디에 보관되어 있나?
Where does Russia keep its huge gold reserves?

지정학적 그리고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국가들도 실물 금을 안전지대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년에 들어, 해외에 보관해 둔 금을 자국 영토 안으로 환송하면서, 동시에 금괴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에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 Bundesbank)은 냉전시기에 뉴욕으로 보내 보관하고 있던 금괴 가운데 일부인 674톤을 독일로 환송하였다. 터키는, 2017년에, 해외에 보관해 오던 금 가운데 220톤을 자국 영토 안으로 환송하였으며, 그 가운데 28.7톤은 미국으로부터 환송한 것이다. 같은 시기, 헝가리 중앙은행은 런던에 보관해 둔 약 3톤의 금괴를 자국으로 환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0 여년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중앙은행들의 공식적인 금 매수량은 2016년에 비하여 2017년에는 36퍼센트가 급증하였고, 2018년 1분기의 금 수요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퍼센트가 급증하였다.

현재 실물 금 2,000 여 톤을 보유함으로써, 세계 상위 5위의 금 보유국이 된 러시아는, 6년째 세계 최대의 금 매수국 자리를 어어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국달러에서 탈피하여 비축 수단의 다양화 전략을 피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금괴 가운데 3분지 2는 모스크바의 중앙은행 금괴보관소에 보관되어 있고, 그 나머지는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구 소련의 레닌그라드)와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의 우랄시에 보관되어 있다. 금괴는 100 그람짜리에서부터 14킬로그람짜리로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의 금에 대한 높은 관심은 러시아 제정시대(Tsarist era 짜리스트 이어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 금은 러시아 통화의 유통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1894년 러시아제국의 금 보유량은 1,400톤에 달하였으며, 1914년까지 세계 최대의 금 보유국 지위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세계1차대전이 터지고, 러시아 혁명(Russian Revolution)이 일어나면서,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러시아 재정시대에 비축한 금의 대부분이 볼셰비키 정부에서 탕진되었고, 1928년에는 고작 150톤만 남았다.

스탈린 정부가 들어서면서,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다시 증가하여, 2,500톤에 달하였다. 스탈린 정부는 금을 급속한 산업화를 위한 핵심 동력적 요소로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금 보유량이 서서히 줄어 들어 1991년에는 고작 290톤만 남게 되었다.

러시아의 금광은 거의 모두 극동의 마가단(Magadan)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밖의 금 생산 지역으로는 Chukotka, Yakutia, Irkutsk, Amur region, Zabaykalsky Krai, Sverdlovsk, Chelyabinsk, the republics of Buryatia and Bashkortostan 등이 있다. 러시아 최대의 금광기업은 폴리우스 골드(Polyus Gold)이며, 캐나다 토론토의 킨로스 골드(Kinross Gold) 등과 함께, 금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0대 금광 기업에 속한다.



러시아, 미국 국채 대대적 처분, 금괴 대대적 비축
Russia is Dumping Its US Bonds for Gold, But Where Is It Storing Its Bullion?

러시아는 2018년 전반기에만 106톤의 금괴를 매수함으로써, 금 비축량이 총 2,000톤에 달하게 되었다.

10년 전의 500톤도 되지 않던 금 비축량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1,944톤으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의 전체 비축 가운데서 금의 비중이 17퍼센트로 급증하였다. 반면에, 미국 국채는 대대적으로 처분하였다.

최근년에 들어, 많은 나라들이, 비축 금괴의 안전과 실질적인 소유를 위하여, 뉴욕이나 다른 나라에 보관해 둔 금을 자국으로 환송하고 있다. 네델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베네수엘라, 헝가리, 벨기에, 터키 등등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그러나, 2013년에 시작된 독일의 금괴 환송은 아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금괴를 안전하게 실어 올 "수송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터무니 없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금괴는 안전하며, 환송이라는 골치 아픈 일도 없다. 러시아의 금괴는 모두 러시아 영토 안에 직접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콤스몰스카야 프라베다(Komsomolskaya Pravda)는 러시아 비축 금괴의 3분지 2가 보관되어 있는 모스크바 금괴보관소를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12킬로그람 내지 13킬로그람 짜리 금괴가 20개씩 담긴 금괴 상자가 끝없이 나열되어 있으며, 금괴보관소의 너비는 17,000 평방미터에 달한다.

현재의 추세로 가면, 머지 않아 러시아는 세계 3대 금괴 비축국이 될 것이고, 좀더 장기적으로는 러시아 역사상 최대 금괴 보유량인 2,800톤에 이를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이며, 아직 탐사되지 않은 금 매장량이 12,000 톤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국가별 미국 국채 (재무성 채권) 보유 현황 - 러시아 거의 절반 처분
>> 독일, 뉴욕에서 환수한 금은 원래와 다른 라벨 / 해외 보관중인 비축 금을 계획보다 빨리 자국으로 이송 - Andreas Framke
>> 금값이 올라 가는 이유는 서방 중앙은행 금고에 금괴가 바닥나고 있기 때문 - Egon von Greyerz

>> 미국 금 수출량: 2001년 ~ 2017년 총 2,430톤 - 어디서 나온 금인가? - SRSrocco 
>> 스위스, 미국달러 기반 종이 자산을 실물 금으로 전환 - Claudio Grass
>> 유럽 은행들 고객 보관 금괴 출고 거부 : 독일 은행에 이어 스위스 은행까지 - Andrew Maguire  



주) 더 큰 틀에다 위의 내용과 아래에 첨부한 기사를 같이 올려 놓고 짚어 보면, 러시아가 어떤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길로 가려하는지를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아공 백인 농부가족 러시아에 이주정착 - 1차 50가구
First 50 families of farmers from South Africa may soon resettle in Russia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주한 네델란드인의 후손 농부들이 조만간에 러시아로 이주하여 정착할 예정이다.

러시아로 이주하고자 하는 남아공 백인농부 수는 15,000 여명에 달한다. 남아공은 서방제국주의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단신은 시장 저변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내용 가운데서 깊이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