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8, 2016

다가오는 금에 대한 전쟁 (Gold War)과 이미 끝난 현금에 대한 전쟁 (War on cash) - Jim Rickards

아래는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짐 리카르드 (Jim Rickards)가 스프로트 천연자원 심포지움 (Sprott Natural Resource Symposium)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브렉시트(Brexit)나 터키 쿠데타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도 있고,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간의 충돌과 같이 늘상 있는 일도 있다. 금값과 상품가격은 양자 모두로부터 영향을 받지만, 특히 후자가 중요하다.

부채의 감소, 인구의 감소 그리고 기술의 발전이 디플레이션의 주요 요인들이며,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면에,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는다. 디플레이션은 그들이 지고 있는 부채의 실질적 부담을 더 무겁게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지구에는 두 개의 지각판이 있고, 하나는 자연스러운 지각판인 디플레이션 지각판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돈 찍어 내기, 통화전쟁, 양적완화, 오프레이션 트위스트, 네거티브이자율, 영(zero)이자율 등등의 정책적 인플레이션 지각판이다.

두 지각판은 겉으로는 안정된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역동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문제는 어느 쪽으로 밀리는가 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항복을 하면 깊은 디플레이션으로 갈 수도 있고, 반대로 이기면 인플레이션으로 갈 수도 있다.

쌍방간의 압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언젠가는 어느 쪽으로든 밀리게 될 것이다. 그게 언제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결과가 마치 연극같이 심각할 것임은 누구나 안다. 이러한 불안정한 통화정책이 금값에 있어 새로운 장으로 된다.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나는 기필코 금을 사고 싶다. 나는 구조적으로 무언가 심각한 균열이 다가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심포지움에서 발표한 내용의 제목은 '금: 어제도 내일도 돈 (Gold: The Once and Future Money)'이었다.
금이 돈으로 쓰였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을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물건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금은 지금도 돈이라고 생각하며, 미래에 다시 일반적인 돈으로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이 돈인가? 깃털, 조개 껍데기, 금, 은, 유로, 디지털 머니, 신용카드, 비트코인... 이러한 모든 것이 돈이었거나 돈이다. 깃털이나 조개 껍데기는 이전에는 돈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찍어 낸 종이 돈인 달러는 아무런 실물적 보증이 없다고 비난한다.

거래 당사자간에 믿음 (confidence)이 있으면 그것은 돈이다. 다른 사람과 물건이나 용역을 서로 맞 바꿀 수 있는 것은 주고 받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돈이다. 그러므로 그 형태가 어떠한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믿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그 믿음은 신용에서 비롯하며, 믿음은 심리적인 것이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돈을 찍어 내도 괞찮다'는 중앙은행의 사고방식이다. 나는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은 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돈을 찍어 내는 만큼 이익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믿음'이라는 요소를 무시하고 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믿음의 울타리'를 넘어 서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찍어 낸 돈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매우 급격히 떨어질 것이고, 어느 한 순간에 물가폭등을 보게 될 것이다.

'현금에 대한 전쟁 (War on cash)'이라는 말을 들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정부는 현금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부는 현금이 마약, 테러, 조세포탈 등과 관련되곤 하며, 그에 대한 추적을 현금이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맞는 말인가?

사람들은 은행에 넣어 둔 자신의 현금은 언제든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은행에 가서 5만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하겠다고 말해 보라. 그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이 부족하니 며칠 뒤에 오라고 할 것이다. 창구직원은 그러한 금액을 취급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지점장에게 보고할 것이고, 또한 이른바 '현금거래 보고서'를 작성하여 정부에 넘길 것이다. 당신이 피자가게 등과 같이 현금을 다루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들은 이른바 '의심스러운 금융행위 보고서'까지 작성하여 넘길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초점은 '여러분들은 정직한 시민으로 취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캐나다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범죄자인 양 취급당할 것이다. 그들은 여러분이 현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돈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현금을 아예 없애고 디지털화폐로 가는 데 스웨덴이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된다. 스웨덴은 종이 돈은 물론이고 동전까지도 모두 없애려 한다. 그렇게 되면, 현금카드, 신용카드, 은행송금, 인터넷뱅킹 등과 같은 전산망을 통하는 길 밖에 없다. 실질적인 물리적 형태의 돈은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단계적으로 그렇게 가고 있다.
유로존은 500 유로 지폐를 중단했다. 아직은 일부가 유통되고 있지만, 유통도 중단될 것이다. 그 다음 차례는 200 유로 짜리 지폐이다. 미국도 500 달러짜리 지폐가 있었지만 지금은 폐지 되었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최고 액수의 지폐는 100달러 지폐이지만, 1960년대의 구매력과 비교하면 오늘날의 가치는 고작 0.2 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그동안 현금에 대한 전면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현금에 대한 전쟁'은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겼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산인 현금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직은 금(gold)은 손에 넣을 수 있다. 금을 사서 스스로 보관할 수도 있고, 은행 밖의 보관소에 보관할 수도 있다. 은행에 보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제도권 은행 밖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수십년에 걸쳐 금을 헐뜯고, 금을 가진 사람들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금은 돈이라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 현금 사용이 중단되면, 금값이 실질적으로 올라 갈 것이다. 어느 때가 되면, 정부는 '사람들을 현금에서 쫓아 내었더니 금으로 몰려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 때에 정부는 '금에 대한 전쟁 (War on Gold)'을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살 수 있는 지금 금을 사라'고 조언한다.

최근에 와싱톤에 들렀다. 정확히 말하면 펜타곤(Pentagon)에 갔었다.
20 여명이 모여 비밀 전쟁게임 (war game)을 하였다. 정부 관리, CIA, 군부 (military), 씽크 탱크 (think tank), 은행가, 등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하였다. 일종의 '혼란 조성자' 역할을 위해 나를 부른 것 같았다. 나는 어떤 일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약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도록 하곤 하기 때문이다.

나는 국제통화기금 (IMF :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특별인출권 (SDR: Special Drawing Rights)에 닥칠 일과 다음 베일-아웃 (bailoiut) 대상은 SDR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앞으로 다가 올 금융위기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보다 더 큰 것은 무엇이 있는가? IMF 뿐이지 않은가. 따라서 IMF가 그들이 찍어 낸 돈인 SDR을 이용하여 베일아웃을 시행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 달러의 역할은 줄어 들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미국달러는 멕시코 페소 처지가 될 것이다. 국제비축통화가 아니라 미국만의 통화로 전락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에 매우 취약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나의 말에 대하여, 한 사람 건너 내 옆에 앉아 있던 재무성의 아주 높은 관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달러는 오랫동안 국제비축통화 자리를 구축하고 있음을 모르시오? 오늘도 그렇고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오."
나는 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는 지금 영국제국이 종말을 고하던 1913년 화이트홀(Whitehall)에 앉아 있는 것 같소. 그리고 누군가 '스터링 파운드는 국제비축통화이며, 오늘도 그렇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소.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소."
나는 그의 그러한 말이 개인적인 솔직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와의 대화는 자못 흥미롭다.

물론, 그 다음 해인 1914년, 영국에는 금융공황이 일어났다. 그 바톤을 이제 달러가 이어 받았다. 1914년, 처음에는 영국으로 금이 쏟아져 들어 가다가 11월에는 그 흐름이 뒤바뀌었다. 처음에는 뉴욕의 금이 런던으로 흘러 들어 가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런던의 금이 뉴욕으로 흘러 들었다. 1914년 11월을 파운드화가 사망한 날로 이야기 하지만, 그러한 일은 어느날 하루 밤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한 일은 수년에 걸쳐 또는 수십년에 걸쳐 진행된다. 사람들은 다가오는 이러한 일을 보지 않는다. 일단 그러한 일이 시작되면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고 그대로 진행되게 된다. 나는 이점을 말하고자 한다.

지금도 파운드가 힘겹게 살아 있기는 하지만, 파운드화의 가치는 떨어졌고, SDR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8%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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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Rickards: "There Will Be A War On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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